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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결과 - 카뱅 균등배정 몇주 받을까? / 비례배정 1주당 얼마 필요할까?

illiilli7 2021. 7. 27. 18:56
                 
       

📈 카뱅 공모주 청약 결과

오늘은 증권사별 카뱅 공모주 청약 경쟁률배정가능 주식 수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이 7월 27일 2일차로 마감되었습니다.

 

"나는 과연 몇 주를 배정받을 수 있을까?" 

 

 

1. 치열했던 눈치싸움, 오후에 전체 증거금 65% 청약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흥행에 있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복청약이 불가했는데도 불구, 청약 이틀 간 증거금이 총 58조가량 몰리며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금액 규모 면에서 역대 IPO 1-2위인 SKIET(80조90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의 뒤를 잇는 규모네요.

 

그러나 예상했던대로,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이 나타났습니다. 27일 오전까지만 해도 22조 였던 증거금이, 종료 시점에는 58조까지 늘어났습니다. 점심까지는 보류하며 상황을 보다가 오후 되서야 청약을 마친 사람들이 전체 청약 증거금 규모의 65%에 달했던 것이기 때문이죠. 한 주라도 더 많이 배정받기 위해 중복청약 금지로 인해 막판까지 증권사별 경쟁률 확인하려는 니즈가 컸었을 법 합니다.

 

 

2. 청약 경쟁률 및 배정주식 수 결과

 

그럼 과연, 어느 증권사에서 청약하는 것이 더 유리했던 것일까요? 4개의 증권사들 중에서 저는 유리한 선택을 한 것이 맞을까요? 라고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고로,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 균등배정: 현대차증권 WIN! 
              한국투자 Oops!
* 비례배정: 하나금투 WIN! / 
               한국투자 Oops! 

 

 

 증권사별 경쟁률 & 배정가능 주식 수 확인

카뱅 공모주 청약결과 (클릭하여 크게 확인 가능합니다.)

 

위의 경쟁률은 카카오뱅크가 직원에게 배정한 우리사주 전체 주식 수 중 34만 주 가량 실권이 발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넘어간 일반청약 물량을 반영하여 계산한 최종 경쟁률 결과입니다. (아래 기사내용 참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직원들에게 배정한 우리사주 중 34만주 가량의 실권이 발생했다. 이 물량은 개인 투자자들 몫으로 넘어간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은 전체 공모 주식의 20%인 1309만주다. 이 중 실권주는 약 3% 수준인 34만6000주 수준으로 파악된다.

 

 

* 출처: <news1> 카뱅 우리사주 실권 34만주 일반 배정…1시50분 기준 43조 몰려

우리사주의 경우, 공모가가 24,000원이었는데도 불구, 전체 우리사주 물량 20% 중 3% 정도의 물량은 일반청약으로 넘어왔네요. 1년동안의 보호예수 기간으로 인해 돈이 묶여있을 시 향후 주가의 향방을 예측하지 못한다는 점이 우리사주 청약을 망설였던 요소로 작용했을 법 합니다.

 

 

3. 어느 증권사에서 청약하는 것이 유리했을까?

카뱅 공모주청약 명예의 전당

 

균등배정 : 현대차증권 WIN! / 한국투자 Oops!

 

균등배정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었던 증권사는 단연코 '현대차증권' 이었습니다.

 

이전 게시물에서, 명신산업 공모주 청약 시 주관사였던 현대차증권에서 1.2만 정도밖에 청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을 말씀드린 적 있었는데, 아무리 카뱅 공모주 청약 건이더라도 타 증권사 대비 절대적 사용자 수가 적어서인지, 4개 증권사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 통해서 청약하신 분들은 균등배정으로 6-7주를 배정받을 수 있게 되었네요. 축하합니다!

 

 

반면에,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공모주 중 배정받은 물량이 2위로 적지 않았음에도 가장 많은 사용자 혹은 가장 많은 청약 참여자를 자랑하며 균등배정 경쟁률에서 1위를 찍으며 3-4주라는 가장 낮은 배정주식 수를 약속받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우려했던 1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사태는 일어날 일이 없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KB증권'의 경우에는 많은 청약인원이 몰려 높았던 청약 건 수에도 불구 물량 덕에 5주 정도의 균등배정 물량을 받을 수 있게 되었네요. Not bad!

 

 

 

비례배정 : 하나금투 WIN! / 한국투자 Oops!

 

비례배정에서 가장 유리했던 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 였습니다.

 

오전만 해도 꽤나 한산했던 하나금투가! 오후가 되니 비례배정의 성지가 되어 타 증권사 대비 배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비례배정에서 1주를 얻기 위해 650만 원이라는 가장 적은 금액을 내도 됐었던 증권사로 나이스하게 마무리하였네요. 공모가 39,000원 기준으로 했을 때 상장 당일 50% 정도는 올라야 치킨 한 마리(약 2만원)를 벌 수 있는데, 대략 한 천 삼백만원은 청약했을 때 치킨 한마리 벌 수 있다는 거네요^^ (샤넬 빽 하나 정도의 돈을 10일 묶어두고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치킨 한 마리... 현타가..) 물론, 땅 파서 돈 나오지 않습니다.

 

'KB증권'의 경우에는 사실상 하나금투와 비슷한 비례배정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및 가장 높은 청약 한도 금액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의해 고액자산가들이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여러 요소를 두루 갖추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역시나. 비례배정에서도 박터졌네요.

 

800만원은 있어야 1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는 말인데... 상장 당일 따상/따 는 바라지도 않아도 상한가(30%) 정도만(?) 간다고 했을 때 1주 당 수익률이 11,700원이니까.. 즉 8000만원으로 비례배정 청약하여 10주 획득했을 때 이득을 비유하자면... 얼마전까지 유튜브에서 HONNE 형들이 열심히 광고하고 있었던 제네시스 G80 전기차(8280만 원..) 한 10일 빌려주고 11만 7천원 버는 격이네요. 물론 30% 보다 상승이 높이 갈 경우에는 더 많이 벌 수 있습니다.

 

 

고평가다, 의무보유 확약 물량 적다 여러 우려요인이 있긴 하지만, 상장일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까지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최종 경쟁률 및 배정결과를 살펴보았습니다. 청약 배정결과 확인 및 증거금 환불은 오늘로부터 이틀 뒤인 7/29(목) 각 증권사에서 가능합니다. 추후 상장일까지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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